넷플릭스 오리지날 버드 박스 <눈 뜨면 죽는 세상>
요약 : 미국 ㅣ SF/스릴러/공포/드라마 ㅣ2018.12.21 개봉 ㅣ 124분 ㅣ 수사네 비르
줄거리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산드라 블록)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과 함께 화제가 되었던 영화 '버드 박스'
하지만 영화화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아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람들에게서 잊혀 가던 중 넷플릭스에서 영화의 판권을 가져오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버드 박스는 조시 맬러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멜로리는 어느 날 닥쳐온 재앙을 맞이한다.
알 수 없는 존재를 본 사람들이 환각상태에 빠지게 되고 사람들을 공격하고 자살한다. 눈 깜짝할 새 동생 제시카마저 잃은 그녀는 낯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집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협력하며 살아남자는 생각이었지만 위협이 커질수록 사람들 사이에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결국 정신이상자인 게리를 받아들이면서 커뮤니티가 붕괴된다.
멜로리의 출산과 거의 동시에 결국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 일로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이 둘과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다가 연인이 된 톰이 가족을 이루어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그 생활도 오래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마침 한 남자가 무전을 통해 안전한 장소가 있는 것을 알려주어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톰은 희생되지고 그렇게 멜로리는 아이 두 명과 남겨지게 된다.
과연 무사히 멜로리는 아이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로 갈 수 있을까.
제목이 버드 박스 인 이유?
작품의 제목이 왜 버드 박스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하는데 극 중에서 새들은 사람들이 보면 안 되는 그 무언가를 인지하고 소리를 내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 나갈 때도 작은 상자에 담아 위기를 미리 감지할 수 있게 한다.
보기만 해도 죽는다는 그 존재는 영화상에 형체가 나타나지 않는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그랬다고 하는데 인물들의 표정이나 심리로만 파악할 수 있어 실제로 더 공포감이 느껴졌다.
아역배우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아마도 너무 귀여워서 인 것 같다. 확실하다.
물론 연기도 잘했다.
가족이나 자식과의 유대에 회의적이었던 멜로리가 아이들과 사경을 헤쳐가며 스스로 성장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도 의미 있게 다가왔다.
+추가하는 말
언제 한번 렌즈 관리 문제로 각막에 큰 스크래치가 난 적이 있는데 거의 하루를 꼬박 눈을 못 뜨고 생활한 적이 있다.
그 하루는 정말 내게 무서운 하루였다. 사람이 볼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공포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한 느낌이었다. 그 경험 덕에 그 후로 지금까지 눈에 좋다는 음식은 다 먹어봤고 렌즈도 가장 품질이 좋은 걸 구매하고 웬만하면 아예 착용을 하지 않는다.
실제 인간의 시각을 통해 70% 이상의 정보를 습득한다고 한다. 그 말은 눈이 잘못되면 인간의 기능 중 대부분이 마비된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는 것에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박한 소재, 스토리는 2% 부족.
평점 :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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