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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친한 나는 힐링이 필요한 날이면 주로 강이나 바다를 찾는다.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진다.
이 날은 특히 날씨도 좋았고 한강 근처 낮은 산에 올라와보니 숨이 탁 트였다.
높은 곳에서 고요한 한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불현듯 괴물의 그림자라도 나타날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람들의 마음과 몸이 긴 시간 묶여있었어서 그런지 한강변에 마스크와 방한도구로 중무장을 하고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서울답지 않은 서울의 지금 모습이 낯설고 안쓰럽다.
시끄러고 북적거려서 싫었던 서울의 모습이 지금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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