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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특별히 나가는 일 없이 집에 있었다.
역마살이 낀 나로서는 여간 불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치만 세계가 직면한 유래없는 위기 상황인지라 별 수 없이 오늘도 집에서 과거 여행 사진을 뒤적이며 행복한 기억을 되짚어본다.
비행기에 올라탈 때의 그 두근거림과 여행지에 도착해 처음으로 맡는 그 곳의 내음, 우리랑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낯선이들, 티비에서만 보던 관광지를 내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한 순간, 사진만 보고 맛을 추측하던 현지 음식들이 모두 그립다.
대한항공에서 약속했던 신규직원 채용이 1년이나 늦어졌지만 이번에 결국 약속을 지켰다는 뉴스 기사 한줄을 접하며 이 기사가 미래에 코로나 종식과 여행산업의 재부흥의 조용한 시작이었다라는 기사로 회자되기를 바란다.
사진 : 마카오 윈팰리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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