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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후기 < 웹툰 영화화의 한계?>

열일하는베짱이 2021. 2. 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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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후기 < 웹툰 영화화의 한계?>

 

영화정보 <출처 : DAUM 영화>

 

승리호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요약 : 한국 ㅣ SF ㅣ2021.02.05 개봉 ㅣ 136분 ㅣ 조성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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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년, 지구는 병들고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만들어졌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들은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다. 
 
“오지 마! 쳐다보지도 말고, 숨도 조심해서 쉬어. 엉겨 붙을 생각하지 마!”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한 ‘승리호’는 그 안에 숨어있던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돈이 절실한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계획하는데… 

 

 

현재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연달아 흥행을 거두고 있는 한국 영화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K-좀비물 <킹덤>에서 K-몬스터 <스위트홈>까지 이전에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타입의 영화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넷플릭스에서 단독 개봉한 K-SF '승리호'도 당연히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웹툰 만화, 소설 원작의 영화가 많다는 것이다.

이미 사람들로부터 흥행을 얻은 작품을 영화화함으로써 초기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데 비교적 안전한 전략으로 판단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화 승리호 <출처 : 다음영화>
웹툰 승리호 < 출처 : 다음웹툰>

 

영화 '승리호'의 원작은 다음 웹툰 '승리호'이다.

찾아보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홍작가 님의 웹툰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몰랐다.

 

다음에 웹툰으로 도 꼭 찾아볼 생각이다.

 

제작비도 무려 240억 원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 '꼭 잘되야한 텐데...'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영화를 시청했다. 

 


 

시대적 배경은 디스토피아 2092년, 지구는 황폐해지고 점점 생명력을 잃어간다.

UTS라는 기업은 우주에 지상낙원을 만들어 놓았고, 노동자들은 먹고살기 위해 우주로 나가 노동을 한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있는 어딘가 결함 있는 사람 몇 명이 모여 '승리호'라는 불법 개조된 우주선을 타고 우주 쓰레기를 모아 돈 될만한 것들을 팔며 푼돈을 벌고 있었다.

 

그러다 뉴스에서 '수소 폭탄 로봇'으로 공개 수배된 아이를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내가 느낀 점을 좋은 점과 부족했던 점으로 나누어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영화 소재가 나름 신선했다. 
  •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를 매우 잘 소화해냈다. 외국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감히 견줄 수 있을 정도로.
  •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목소리 출연)의 메이저급 배우들의 연기력은 뭐 다들 아시는 바와 동일

 

  • 장편의 웹툰을 영화화한 것의 한계인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 초반 전개의 몰입도가 높지 않다. (상영관 개봉과 달리 넷플은 특성상 초반 재미가 없으면 꺼버리는 치명적인 단점..)
  • 스토리 자체의 임팩트가 부족한다. (소재는 신선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진부한 편)

 

 

솔직히 말해서 넷플릭스 개봉 한국영화들의 흥행이 좋아 기대가 높아졌던 탓인지 아쉬운 점들이 보이긴 했다.

 

다만 아직 시작단계인 새로운 영화 장르를 이 정도로 소화해냈다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한국영화가 글로벌 영화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 첫걸음으로 나쁘지 않다.

 


K-우주 SF 훌륭했지만, 이미 눈이 너무나 높아져버린 우리들의 객관적인 기준으로써는 조금 아쉬운 영화. 

평점 : 3.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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