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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실제 참여 의향을 묻는다면?>

열일하는베짱이 2021. 9. 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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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실제 참여 의향을 묻는다면?>

 

영화정보 <출처 : DAUM 영화>

 

오징어 게임 무비위크

 

movie.daum.net

 

요약 : 한국 ㅣ 드라마  ㅣ2021.09.17 개봉 ㅣ 9부작 ㅣ 황동혁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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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456억 원,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인생의 벼랑 끝에 놓인 기훈(이정재)과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456명의 참가자. 마지막 희망을 좇아 도착한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의 룰은 간단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즐겼던 놀이, 단 목숨을 걸어야 하고 최후의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지옥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그때 누군가 막대한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건 게임에 참여를 권유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오징어 게임은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회사에서 잘리고 사업도 망한 데다 이혼하고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는 기훈에게 어느 날 낯선 이가 찾아와 456억이라는 막대한 상금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한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기훈은 고민 끝에 반신반의하며 게임에 참여를 하게 되지만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 <출처 : 다음영화>

게임은 동네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놀이들이었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은 바로

 

벌칙이 '죽음'이라는 것.  

 

단 한 번이라도 놀이에서 진다면 목숨을 잃는다. 살아남기 위해서 동시에 상금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인의를 저버린 채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과의 연대 혹은 배신을 반복한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 <출처 : 다음영화>

어렸을 적부터 함께 동네에서 놀았던 친한 동생과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할아버지, 살기 위해 한국으로 온 탈북소녀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게임이 진행되어 감에 따라 인물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묘미이다. 

사실 이와 비슷한 장르는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재였는데 대표적으로 '신이 말하는 대로', 아리스 인 보더랜드'등이 이 있다.  만약 오징어 게임을 재밌게 시청했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그 부분은 글 마지막 부분 느낀 점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 <출처 : 다음영화>

작품 속에서 진행되는 게임이나 배경은 모두 어렸을 적에 많이 볼 수 있어 친숙한 것들이지만 이곳에서 상금을 위한 살인게임이 이루어지는 걸 보니 나중에는 기괴하고 조금은 무섭게 느껴졌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 <출처 : 다음영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이곳에 온 사람들에게 벌어질 일들과 게임이 진행된 이유와 내막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정주행 하시기를.

 


 

위에서 한번 언급하기도 했던 오징어 게임이 유사 장르의 일본 작품들의 스토리와 다른 점은 바로 참가자들 본인의 의지로 언제든 게임 중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 <출처 : 다음영화>

대부분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져나갈 수 없는 공간에 들어와 살육 게임을 벌이는 반면 오징어 게임은 게임 중 언제라도 OX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동의가 있다면 상금을 포기하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 실제로 위 작품에서는 참가자들의 의지로 한 번 게임이 중단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견디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고 본인들의 의지로 다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이 경제적 어려움이 아닐까 싶다. 특히 자영업자들에게는 더욱 혹독한 시간이었다. 게다가 앞으로도 언제까지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어 무력감과 박탈감은 이미 극해 달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사람들에게 오징어 게임이 지금 어딘가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고 참여할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면, 조금은 슬프지만 많은 참가자가 있을 것 같은 안타까운 예감이 든다.

 


이전에도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영화의 소재, 완벽하지는 않아도 한국 버전으로 잘 살려낸 느낌.

평점 :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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