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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뭐든 완벽할 수는 없어!>

열일하는베짱이 2021. 1. 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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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비규환 <출처 : Daum영화>

애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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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요약 : 한국 | 드라마 외 | 2020.11.12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08분 | 최하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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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남친 ‘호훈’과의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
출산 후 5개년 계획까지 준비하며 결혼을 선언했지만,
돌아온 것은 “넌 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냐”는 부모님의 호통뿐이다.

누굴 닮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며 찾은 친아버지는 기대와 달리 실망스럽기만 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예비 아빠 ‘호훈’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어색한 현아빠, 철없는 구아빠, 집 나간 예비 아빠까지!
첩첩산중 설상가상 그야말로 ‘애비규환’이로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그토록 애정 하던 영화관에 발길을 끊은 이후 정말 오랜만에 서울의 한 독립영화관을 찾아갔다.

 

  예전에 이 영화의 예고편을 우연히 접하고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전국에 얼마 없는 상영관에 좌절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다가 또다시 우연한 기회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과거에 좋아하던 가수 크리스탈이 주연으로 등장한 것도 새로웠던 데다 내용 자체도 혼전임신, 이혼가정을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

 

영화는 토일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그녀와 얽혀있는 세 아빠들과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에서 건네주는 메시지는 영화 후반부 토일이의 대사처럼 '망해도 괜찮아'가 아닐까 싶다.

 

 

물론 망하면 괜찮지 않다.

 

하지만 망하게 되더라도 거기서 끝이 아니고 충분히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기에 지금 가진 불안을 조금을 내려놓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는 함축적인 내용이 대사에 내포되어 있다.

 

불안과 고민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면 가끔은 내려놓고 질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영화는 종종 보이는 웃음 포인트로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다만,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을 설명하기에 108분이라는 상영시간은 조금 길게 느껴져 아쉬움도 살짝 남아있다.

 


현실적인 가정문제를 다룬 전형적인 독립영화 잔잔한 감상을 잘 녹여낸 영화

평점 :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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