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평범한 여성 계나가 한국을 떠난 이유>

한국이 싫어서 <평범한 여성 계나가 한국을 떠난 이유>

제목 : 한국이 싫어서 <다음 책 검색>

한국이 싫어서 – Daum 검색

요약 : 장강명 ㅣ2015.05.05 출판 ㅣ 민음사

책 소개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일곱 번째 작품 『한국이 싫어서』. 사회 비판적 문제에서 SF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 날렵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오쿠다 히데오에 비견되며 한국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작가 장강명이 이번에는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이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로 이민 간 사정을 대화 형식으로 들려준다.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 계나는 종합금융회사 신용카드팀 승인실에서 꾸역꾸역 근무하던 중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출퇴근의 지옥철은 더더욱 참지 못한 나머지 사표를 제출한다. 말리는 가족과 눈물로 호소하는 남자 친구, ‘외국병’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호주로 떠난 계나는 국수 가게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학원을 다닌다. 크고 작은 위기들을 극복하며 어학원을 수료한 뒤 회계학 대학원에 입학해 안정을 찾아 가던 계나는 남자 친구였던 지명으로부터 청혼에 가까운 고백을 받는다.

두 달 동안의 방학을 그와 함께 한국에서 지내게 된 계나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남자 친구와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아파트까지, 많은 것이 갖추어진 생활을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또다시 호주행을 선택하는데……. 첫 번째 출국이 한국이 싫어서 떠난 도피의 길이었다면 두 번째 출국은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도전의 길. 계나는 점차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에 가까워진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이십 대의 평범한 여성 계나는 호주로 이민을 가기로 결정을 했다.

 

남자친구 기명도, 가족도 모두 한국에 두고 혼자 호주에 이민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하나이다.

 

'한국이 싫어서'

 

스스로 판단하기에 경쟁력이 없고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으리라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녀는 한국의 모든 부정적인 면들을 꼬집었다. 

그녀의 말을 통해 그녀가 느낀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더러 왜 조국을 사랑하지 않느냐고 하던데, 조국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거든.

솔직히 나라는 존재에 무관심했잖아?

나라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지켜줬다고 하는데, 나도 법 지키고 교육받고 세금내고 할 건 다 했어.

-P170-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호기롭게 호주로 떠난 그녀지만 역시나 호주 생활도 녹록지 많은 않았다.

 만연한 동양인 차별과 무례한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그녀는 쉽사리 정착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비판하고 벗어나고 싶어 했던 물질만능주의와 권력에 따른 차별이 본인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주로 온 것도 결국 차별 없는 자유가 아닌 신분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내재되어 있던 것이다.

 

 

흙수저니 헬조선이니 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한국은 참 살기 어려운 나라다.

 

그런 한국사회를 참 재미있게 고발한 소설인 것 같다. 나도 한 때는 물질만능주의와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만 살아야 하는 퍽퍽한 한국을 떠나 더 살기 좋은 나라로 이민을 가서 조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꼬집은 한국사회의 부정적인 면들이 사실 거의 대부분 반박할 수 없는 사실들뿐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사회이기 때문에 누리고 가질 수 있는 것들도 많다. 

그래서 아직까지 나는 한국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의 선택도 계나의 선택도 옳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각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만 우리 모두가 계나로부터 본받아야 할 점은 있다. 계나는 자신의 행복을 찾아 적극적으로 행동했고 결단력 있게 판단했다.

여기서 보여준 계나의 용기처럼 우리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행복해지기 위한 적극적은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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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기 위해 호주로 떠난 그녀의 파란만장 스토리

평점 :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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