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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취소 내부결론? 공식발표는 진행?

열일하는베짱이 2021. 1.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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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취소 내부결론? 공식발표는 진행?

일본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21일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여당 고위관계자들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그와는 상반되게 일본 정부에서는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취소 결정이 비공식적으로 내려졌다는 외신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22일 TV도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다르면 사카이 마나부 관방부장관은 같은 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외신의 보도에 "그런 사실은 없다. 확실히 부정하겠다"라고 잘라 말했다.

 

<출처 : YTN>

 

스가 총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반드시 올림픽 개최를 실현하겠다"고 합의한 점을 강조하였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 대비책을 제대로 실시하여 백신 없이도 안심할 수 있는 대회 개최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여전한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백신 도입 초기에 머물고 있는 현 상황으로 보았을 때 정상적인 대회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일본 HNK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약 77% 이상이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신규 감염자가 매일 수 천 명에 달하는 상황인 데다 세계 각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늦어지고 있다.

 

HN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 21일 일본 신규 감염자 수는 5,653명에 달했고 누적 감염자 수는 35만 2,689명에 달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회의 연기는 불가피하고 하더라도 무관중을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는 취소 공표를 쉽사리 할 수 없는 이유는 있다. 올림픽이 이번에 또 한차례 무산된다면 이로 인해 일본 정부가 입을 재정적 피해는 약 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세계에 대한 일본의 이미지 제고라는 큰 목적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바흐 IOC 위원장 <출처: SBS PICK>

앞서 말했듯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암시했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면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1916년, 1940년, 1944년 이후 70여 년 만에 발생하는 일이 될 뿐만 아니라 전시가 아닌 상황으로 인해 사상 최초로 취소되는 것이다. 

 

일본 정당인 유신회 소속인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시 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2024년으로 한 차례 더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는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 2028년에는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으나, 프랑스, 미국도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경황이 없으니 4년씩 순연해서 개최하면 어떻겠냐는 희망적인 제안을 내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어렵다.

 

2024년 개최예정지인 파리올림픽 토니 에스탕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이미 강한 거부의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게 2032년이다. 아직 올림픽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은 2032년을 노려보는 것은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일본 정부의 입장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코로나 사태에 대하여 명확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 올림픽을 준비하던 일본한테는 이중으로 찾아온 재앙이 아닐 수 없으니까요. 

 

또 이번이 아니면 임기 중 올림픽이라는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기회이니까요.

 

하지만 우선순위를 따져보았을 때 올림픽 개최는 현 상황에서 절대로 최우선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무섭고 끈질긴 병균이 우리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일본은 현재 하루 감염자가 5,000명을 넘기는 초비상사태입니다.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할 상황에 외부 손님들을 초대해 축제를 벌인다는 것은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미 코로나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청정국가들도 몇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올림픽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에 찾아 올리도 없겠죠?

 

집에 손님을 초대하려면 집을 먼저 깔끔하게 정리한 후 손님을 모시는 게 기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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