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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정적 나발니는 누구? 그가 폭로한 푸틴의 숨겨진 딸과 비밀궁전

열일하는베짱이 2021. 1.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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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정적 나발니는 누구? 그가 폭로한 푸틴의 숨겨진 딸과 비밀궁전

 

 

뉴스를 보시는 분들은 아마 나발니라는 이름을 최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라는 인물은 러시아의 변호사이자 반체제 운동가로, 2008년부터 러시아의 대형 국영기업들과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비리와 부패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푸틴 저격수'로 불렸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푸틴이 선거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며 항의 시위를 하다가 처음으로 투옥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으며 2013년에는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서 27%를 득표해 다시 한번 주목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2020년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신 뒤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했는데 누군가 나발니의 암살을 시도했고 배후에는 러시아 정부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출처 : BBC 월드뉴스>

 

이후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를 통해 다행히 목숨을 건져 회복기간을 가진 후 나발니는 고국인 러시아로 돌아가겠다 공표했고 올해 1월 18일 러시아 공항에 도착했으나 곧바로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나발니가 폭로한 사실들이 공개되었고 이는 러시아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반감을 사기에는 충분한 내용이었습니다.

 

<출처 : 엘리자베타 인스타그램>

1. 푸틴의 숨겨진 딸

푸틴 대통령이 본처와 이혼하기 전 내연녀 사이에서 낳은 딸 루이자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각종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마스크, 옷 등의 사치를 두르고 다니고, 전 세계에 만연한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서 구찌 명품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푸틴의 딸로 추정되는 루이자는 올해 17살이 되는 어린 나이이지만, 영국에서 고급 유학 교육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과 함께 사진에서 보이는 사치품들이 모두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만든 비자금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돈들이 모두 국민들의 세금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사실에 러시아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이자 푸틴의 내연녀로 지목되고 있는 스베틀라나 크리보노키크라는 여성은 로시야 뱅크 주주사 지분과 여러 부동산을 보유한 1000억 규모의 자산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뉴시스>

 

2. 푸틴의 뇌물궁전 

두 번째는 일명 푸틴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약 1조 5천억짜리 초호화 주택입니다. 대략 2만 4천 평 규모의 엄청난 부지로 원격극장은 물론이고 헬기 착륙장과 자체 항구까지 있는 대단한 규모의 저택입니다.

 

대단한 것은 규모뿐만 아니라 철저한 요새로써 비행 금지구역인 동시에 푸틴의 비호를 받는 푸틴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의 자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뇌물로 지어진 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뉴스가 보도되자 러시아 정부 측은 해당 저택은 푸틴의 소유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이 말을 믿는 러시아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러시아 일부 매체의 설명입니다.

 

<출처 : BBC 월드 뉴스>

 

나발니 석방을 위한 전국적 시위

 

러시아에는 현재 영하 50도의 엄청난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독극물 테러를 극복하고 러시아로 귀국하자마자 체포된 야권 운동가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는 경찰의 강경진압에도 70여 개 도시로 확산됐습니다.

 

나발니의 부인도 시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푸틴의 하야를 요구하는 세력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시위에서 러시아 당국과 경찰은 4천여 명에 가까운 시민들을 폭력으로 탄압하고 체포했습니다.

 

러시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세계의 시선이 러시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 정치권 또한 가세하여 러시아의 부조리함과 불공정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번 주말 러시아 전역 도시에서 시위대 및 언론인을 상대로 가혹한 수단을 동원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 촉구 시위를 지지하고 나서자 러시아 당국은 즉각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문제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미, 러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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