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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비트코인? 머스크 한마디에도 휘청

열일하는베짱이 2021. 2. 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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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비트코인? 머스크 한마디에도 휘청

 

 

거침없이 상승하던 비트코인이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있다."라는 한마디에 주가가 한때  17%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의 주가 또한 8.55%가 떨어졌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에서 현지시간 기준 22일에 코인매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한때 4만 7,000달러(5,300만 원)까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역대 최고치인 5만 8367달러와 비교하면 17% 이상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8일 1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14.5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9월 2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트코인이 조정장을 맞게 된 데에는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도 영향이 있어 보였다.

 

옐런은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작심 발언을 내놓자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이다. 

 

 

현지시간 기준 22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 급락한 1만 3533.0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0.77% 하락한 3876.50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최근 경기회복의 기대감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나스닥이 전통주 중심의 다우지 수에 비해 약세를 보여왔지만, 이날은 더욱 대비됐다.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테슬라의 뒤를 이어 애플이 2.98%나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2.68%, 알파벳 1.65%, 아마존 2.13% 등 핵심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미 예견된 대로 비트코인이 내재한 가치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 조정 단계에 접어들어 갔다는 의견이다. 당분간은 적절한 금액으로 조정이 될 때까지 하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지만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기업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현지시간 기준 21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기관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시대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자각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실제 자산가치의 한 형태로 온전하게 자리를 잡을지 아니면 3년 전처럼 많은 걸 휩쓸고 사라질 태풍인지는 아직 그 누구도 확신하기 어렵다.

다만 우리는 3년 전과 지금의 비트코인 열풍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 투자 참여 주체

 

3년 전과 다른 점은 훨씬 많은 시장 참여자가 유입되었고 그 당시보다 더 풍부한 유동성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규모 자체가 커졌고 그 시장을 견인하는 주체가 3년 전에는 개인투자자들이었다면 현재는 개인뿐 아니라 기관과 기업 일부터 참여의 폭을 키우는데 기여했다는 점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일부가 참여하여 미래 사용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던 개인투자자들이 추가로 유입되었습니다.

 

2. 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버 안정성, 법적 지위

 

투자 주체와 규모가 달라진 반면, 가상화폐의 거래구조와 법적 지위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3년 전 가상화폐 거래소는 하루 1조 원을 웃도는 거래규모를 자랑했지만 정부의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보안에 취약한 것이 수차례 지적되었습니다. 여전히 동일하게 거액의 금전 거래가 있음에도 법적으로는 통신판매업자로 규정되어있을 뿐입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시스템 불안정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입출금과 주문 등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에서 중단과 지연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업계에서는 업비트가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서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비트마저 비트코인 투자 광풍에는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빗썸과 코빗에서는 최근 서버 다운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3. 가상화폐 세금

 

내년부터는 가상화폐 거래로 인한 차익에 대해 연간 250만 원 초과분의 20%를 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세금을 내는 것이니 가상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인정해주는 게 아니냐는 물음도 나오고 있는데요. 소득세를 내라고 하지만 그 소득은 근로소득이나 이자소득, 금융소득이 아닌 '기타 소득'으로 잡혀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한 소득과 동일 취급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규제를 하지만 가상자산을 금융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장 상황과 위에 사항들을 면밀히 확인해 보신 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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