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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램지어 교수 그의 망언은 어디까지? 역사, 위안부 왜곡

열일하는베짱이 2021. 2. 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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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램지어 교수 그의 망언은 어디까지? 역사, 위안부 왜곡

 

 

최근 인터넷이 이 한 사람으로 인해 뜨겁다.

이 사람은 하버드대 재직중인 램지어 교수.

 

그는 2020년 논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은 자발적인 성노동자였으며, 위안부는 성노예 혹은 전쟁범죄가 아니라 매춘이라고 주장했다. '미얀마의 한국인 위안부 일부는 보통 6개월~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일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어로 된 1937년 표본 계약서를 인용하는 등 논문에서 있어서는 안 될 기초상식의 결여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그때는 일본군이 미얀마에서 전투를 벌이기 전이다.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왜곡 논문에 대해 국제사회의 규탄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 의장인 주디 추 민주당 하원의원은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해 "위안부들이 일본의 학대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려고 시도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라며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 여성을 성노예로 만든 위안부 문제는 현재까지 생존자들을 계속 괴롭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규탄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가 전했다.

 

노정호 컬럼비아대 로스쿨 한국범연구소장은 위안부 주제  웨비나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사안에 대한 정상적 이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안을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면서 "유일한 긍정적 측면은 분노를 야기해 이 문제가 다시 조명받을 수 있게 했다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3일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우리가 다뤄야 할 문제는 분쟁 속, 그리고 분쟁 이후의 성폭력"이라며 위안부 비극은 보편적 인권문제로 다뤄져야 하고 이러한 심각한 인권 침해의 재발은 방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와 미래세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얻어야 함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망언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주장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 또한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23일 중국 웨이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서 램지어 교수와 관련한 평가나 댓글을 보면 램지어 교수의 왜곡된 위안부 인식에 대한 질타가 주를 이룬다.

중국인들에게도 위안부 문제는 중국인 피해자들이 관련된 중일 관계에 민감한 문제임과 동시에 어두운 과거이기 때문이다.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망언 논쟁'으로 웨이보에 회자되면서 "흑인이 노예가 되고 싶고 인디언이 스스로 죽길 원하며 유대인이 수용소에 갇히길 원한다는 만도 안 되는 논리와 똑같다"는 누리꾼들의 조롱도 쏟아졌다.

 

램지어 교수는 온라인에 이미 공개된 논문에서 위안부 문제를 태평양 전쟁 때 '매춘업자'와 '예비 매춘부'가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충족하는 계약을 한 것으로 규정하면서 '게임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요당한 성매매 피해자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인 것처럼 위안부 피해자를 묘사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한국 뿐만아니라 하버드대 내부와 미국 역사학계가 반발하면서 거다란 논란이 빚어진 상태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는 소녀를 포함한 여성들이 별다른 설명도 없이 매춘 계약에 "동의했다"고 써놨는데, 1896년 이후 일본은 민법에서 20세 미만이 본인 의지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았다. 학자들은 일본 정부가 어린아이들이 맺은 계약은 효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말이 되냐고 반박한 것이다.

 

학술지가 램지어 논문을 어떻게 철회하는지도 이번 사태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이다. 여러 가지 검토를 진행 중이겠지만 공식 발표는 어느 쪽으로 기우는 인상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간이 되더라도 철회 조치는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사를 처음 접한 순간부터,  그 글을 정리하여 적어내려가는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분노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탄할 수 밖에 없는 내용에 기가 차고 어이도 없지만 하버드대라는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사람이 이렇게 객관적 증거조차도 없는 내용의 글을 논문으로 써냈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습니다.

 

평소 지식인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던 저로서는 다시 한번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밝힌 역사왜곡과 망언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이미 전 세계 대부분에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논문이 취소가 되고 한 번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번일을 이대로 넘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지 않고 주장하지 않으면 결국 다른 이에 의해 왜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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